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효율 개선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급증해 연간 9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50 탄소중립 논의와 함께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창업·스타트업 관련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최근 펴낸 '에너지시장에서의 디지털 사업모델 잠재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수요 관리 관련 디지털 스타트업에 대한 전 세계 벤처캐피탈(VC) 투자액은 총 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동시에 2016년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 분산에너지 중개, 전력망 관리 업종 등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2020년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2억달러로 2015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분산전원 및 전력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도 2020년 1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분산형 전원 시장은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카카오가 4일 발표한 올해 3분기 매출이 네이버 매출을 넘어서면서 김범수(55) 현 카카오 의장, 이해진(54) 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이재웅(53) 전 쏘카 대표의 경쟁과 합종연횡의 역사에 또 한 번 지형 변화가 일어났다. 20여년에 걸친 이들의 협력과 경쟁은 대한민국 인터넷 비즈니스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해진 GIO와 김범수 의장은 서울대 공대 동기이며 삼성SDS 입사 동기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GIO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 의장은 각각 KAIST와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92년 삼성SDS에 나란히 입사했다. 둘 중 먼저 창업 전선에 나선 것은 김 의장이다. 김 의장은 1998년 삼성SDS에서 나와 게임업체 한게임을 창업했다. 이 GIO는 1997년에 삼성SDS 사내벤처로 네이버를 만들었다가 1999년 6월 별도 법인 네이버컴으로 독립했다. 김 의장의 한게임은 인터넷 고스톱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용자를 늘렸고 유료화 정착에도 성공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게임만으로도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 의장은 2000년 과감히 이해진의 네이버컴과 합병을 결단한다. 이렇게 이 GIO와 김 의장은 동업자가 됐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내 통신3사와 네이버가 참여하는 앱마켓 '원스토어'에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럽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이 투자한다. SKT는 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인 DTCP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MS가 한화 약 113억원, DTCP가 약 55억원을 투자해 양사 투자 금액은 총 168억원(약 1천500만달러)이다. 원스토어가 유상증자로 전환우선주 41만4천900주를 신규 발행해 MS와 DTCP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해외 빅테크 기업이 애플, 구글이 독과점한 앱스토어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SKT와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S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5G·클라우드 등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모바일 기기에서 초고속·초저지연 기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애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게임 중심으로 콘텐츠 발굴 및 게임 경험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SKT 측은 이번…
롯데칠성음료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칠성캠프'를 통해 시작한 사내벤처 '워커스하이'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 워커스하이는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과 소비재를 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워커스하이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최근 5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롯데칠성 소식 바로보기 [ SNS일보 전유민 기자 ]
'인공지능(AI) 의사'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 스타트업인 에이다헬스에 삼성전자와 독일 대형 제약회사 바이엘이 투자해 관심받고 있다. 현지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에이다헬스는 최근 진행한 투자자 모집을 통해 9천만달러(약 1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이 스타트업이 확보한 총투자금은 약 1억5천만달러 규모가 됐다. 이번 투자자 모집은 바이엘의 투자부문인 '립스 바이 바이엘'이 주도했고,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캐피털인 삼성캐털리스트펀드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손영권 전 사장은 에이다헬스 이사회에 이사로 합류했다. 에이다헬스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회사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는 '주머니 속의 의사' 같은 앱을 개발했다. 2011년 설립 이래 이 회사의 앱은 지금까지 1천1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에이다헬스는 자사 앱을 통해 주치의와 왓츠앱으로 대화하듯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이런저런 질문을 한 뒤 이를 종합해 증상의 원인에 진단을 내리고 이를 해결
농림축산부는 제25호 'A-벤처스'로 항균 포장재 제조·판매업체인 '뉴로팩'을 26일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으로, 농식품 관련 벤처 기업과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져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뉴로팩은 혁신기술 기발 대학연구실 청년창업기업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항균물질을 활용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항균 포장재를 제작한다. 뉴로팩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약 370%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는 농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한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최종 결선에 진출해 기술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농식품 전문 회사 소식 바로가기 최근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외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 SNS일보 전유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