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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봄바람 타고" 대형 봄 축제 부활 기대감…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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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지역축제 심의·승인 제도' 잠정 중단
5월부터 지역축제 본격화…감염 재확산 경계해 비대면 병행하는 곳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2년간 중단됐던 지역 대표 봄 축제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대규모 축제의 개최를 엄격히 제한했던 방침도 변경했다.

 

그동안 300인 이상 축제에 대해 '지역축제 심의·승인 제도'를 운영했으나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5월이면 확진자가 전국 10만명 이내로 떨어지고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지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전국 축제·행사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지방자치단체들은 침체했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면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갑작스러운 규제 완화로 인한 감염 재확산 우려도 남아 있는 만큼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고 하반기부터 대면 행사를 본격화하겠다는 신중론을 유지하는 곳도 있다.

 


전남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도 오는 29일∼5월 8일 일정으로 3년 만에 재개된다.

 

함평군은 앞서 지난 1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았는데, 승인 제도가 중단됐더라도 자체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축제를 진행할 방침이다.

 

애초 행안부는 행사장 취식 금지, 실내전시관 공조 시설 설치 검토, 동시 수용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 등 조건을 내걸었다.

 

함평군은 행사장 실내 취식을 허용하되 1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도 3년 만에 부활하는 만큼 대폭 규모를 키워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펼쳐진다.

 

기존에 10일이었던 일정을 17일로 늘렸고 장미 정원 규모도 4만㎡에서 7만5천㎡로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 2년간 비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명맥만 이어왔던 전북 남원의 춘향제(5월 4∼8일) 역시 코로나19 이전의 화려했던 축제로 되돌아간다.

 

남원시는 지난달까지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절히 섞어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방침을 바꿔 대면 행사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대전·충남의 경우 지난 3월부터 5월 초까지 계룡산 벚꽃축제, 무창포 주꾸미도다리축제, 해미천 벚꽃축제, 금산천 봄꽃축제, 면천 진달래축제 등은 모두 취소했으나, 이후에 열릴 축제 상당수는 대면 방식 개최를 검토 중이다.

 

충남 태안군은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안면읍 꽃지해변에 자리한 코리아 플라워파크에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도 지난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제5회 목련 축제를 열고 있다.

 

5월 이후 예정된 대천항수산물축제, 공주 마곡사 신록축제, 논산 해바라기 축제, 서산 팔봉산감자 축제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대면 개최가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가을부터는 강경젓갈축제, 금산인삼축제 등은 대부분 대면 축제로 열릴 것이 확실시된다.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이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참옻축제는 대면·비대면 병행 형태로 열린다.

 

대면 행사는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옻 가공식품 판매, 옻음식 경연 등의 형태로 열리며 관광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당부하기로 했다.

 


강원도 내 지역축제들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마임축제(5월 22∼29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시내 일상공간 100곳에서, 지난해에는 시즌제 공연 형태로 열렸으나 올해는 예년처럼 진행한다.

 

화천산천어축제 주최 측도 내년 초 행사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오는 8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3년 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히고 해외 정상급 밴드 섭외에 나섰다.

 

2020∼2021년에는 국내 록밴드 중심의 공연이 온라인으로만 송출된 탓에 록의 폭발적인 열기를 현장에서 느낄 수 없었다.

 

경기 수원시는 오는 23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수원연등축제를 시작으로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 수원연극축제 등 70여 건을 정상 추진한다.

 

경기 파주시도 5월 5∼8일 제20회 어린이책잔치를 대면·비대면 병행 진행한다.

 


경남 하동군은 방역조치 해제에 따라 올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대면 행사로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간 진행한다.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달 말 개최하려다가 취소했던 기장멸치축제를 오는 5월 20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부산에서는 조선시대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조선통신사 축제가 오는 5월 5∼8일 남구 용호별빛공원과 광안리 일대에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며, 해운대모래축제(5월 20∼23일)도 재개한다.

 

경북에서도 문경찻사발축제(4월 30일∼5월 8일), 영주선비문화축제(5월 5일), 고령대가야축제(5월 5∼8일) 등이 이어진다.

 

경북 포항시는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추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하반기부터 대형 축제 개최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매년 5월 말 열던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는 9월, 매년 4월 개최하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오는 10월께 계획하고 있다.

 

[ SNS일보 조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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