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실적이 좋은 정보기술(IT)업체들 사이에 고급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봉 인상이 역대 최고에 달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급여를 역대 최대폭인 평균 10% 인상키로 했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의 올해 정기 급여 인상률인 10%는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고치다. 인상된 급여는 이달 월급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취업·구인·구직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LG CNS는 신입사원 초임도 작년 대비 400만원 높은 5천만원으로 인상했다. 성과급을 포함할 경우 신입사원의 총 연봉은 평균 6천만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급여 인상률은 직원들의 역량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LG CNS는 디지털전환(DX) 기술 역량, 산업 전문성,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 직원의 역량 레벨을 1부터 최고 5까지 나누고 있다.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 레벨이 뛰어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빨리 승진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LG CNS는 역량레벨에 따른 급여 인상 정책 외에 업무성과에 따른 개인 인센티브 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작년 매출이 4조1천43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은행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정작 은행 직원들은 대규모 명예퇴직 등으로 2천500명 이상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이외에 조선기계, 통신, 유통 업종에서도 직원 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정보통신(IT), 게임 서비스, 석유화학 등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구인·구직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액 규모 500대 기업 중 336개 기업의 사업보고서상 고용인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 고용 명암이 이처럼 엇갈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환경이 달라진 데 따른 고용 변화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들의 고용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은행 직원 수(정규직+기간제 직원)는 전년 대비 2천536명(-2.8%) 줄어 22개 업종 중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조사대상 은행 10개 중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2곳뿐이었고, 그나마 정규직이 증가한 곳은 기업은행이 유일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를 채운 조선업종에서도 고용은 뒷걸음쳤다. 전년 대비 현대중공업이 612명(-4.6%), 대우조선해양이 637명(-6.7%), 삼성중공업이 607명(-6.1%) 감소해 조선…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대리점 자회사 설립에 나서면서 생명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가 5년 만에 4만5천명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 등록 인원은 6만8천958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만5천662명, 27.1%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보험설계사 조직을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판매 자회사로 분리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전속 보험설계사는 2020년 말 각각 2만374명과 3천768명이었지만 판매 자회사로 분리 후 한 명도 남지 않았다. 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후 이직 등에 따라 1천700명가량이 감소했다. 최근 푸르덴셜생명도 판매 자회사를 설립해 올해도 생명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자회사 설립과 합병을 제외하더라도 생명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는 감소세다.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는 2016년 말과 비교하면 4만4천601명, 39.3% 감소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는 이 기간 2만2천515명, 27.0% 증가했다. 또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6년…
서울시는 청년들이 다른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사업 3기 41개 참가팀이 전국 11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24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41개 팀 75명의 참가자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경북 문경, 전남 나주, 충남 공주 등 전국 11개 지역을 4천367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창업·스타트업 관련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현지 농장주, 관련 기관·업체 관계자 등과 직접 만나 창업 아이템을 찾고 사업 전략을 세워 지역 특성을 살린 170종의 시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마로니에' 팀은 충남 공주 특산물 유기농 밤으로 만든 밤 앙금 디저트 '마롱허니 누가'를 내놨고 '드문' 팀은 강원도 영월의 특산 나물 곤드레로 비건 고체 클렌저를 만들었다. '고:결' 팀은 경북 문경의 옛 대장간 공간을 리모델링해 한지와 도자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시장 가능성을 검증한 팀도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강릉에서 창업한 '감자혁명' 팀이 상품성 없는 못난이 감자로 만든 생감자칩 '포파칩'은 당초 목표액을 뛰어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위로_레드로즈빈' 팀은 강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국내 대기업 수가 2년 새 2배 넘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연봉 상승률을 고려하면 올해는 31곳가량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이른바 '1억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21곳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취업·구인·구직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2019년 8곳, 2020년 10곳에 비하면 각각 2.6배, 2.1배 증가한 것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100대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에쓰오일, LG화학,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전기, 금호석유화학, 삼성SDS, 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E1, LG상사, 팬오션, SK㈜, 기아,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HMM, 대한유화 등 총 21곳이었다. 이중 SK텔레콤은 1억6천200만원으로, 조사대상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34%나 뛰어오른 수치다. 이어 삼성전자 (1억4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고용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대졸 신입 채용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302곳을 대상으로 '2022년 기업의 채용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9.8%가 올해 고용시장 전망에 대해 '고용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69.2%)되거나 '더 늘어날 것'(10.6%)이라고 답했다. 취업·구인·구직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수준이 유지'(15.9%)되거나 '더 줄어들 것'(4.3%)이라는 응답은 20.2%였다. 이는 최근 통계청 집계 결과 올해 1월과 2월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14만명, 104만명 각각 늘어나며 2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개선세가 확연해지는 분위기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응답 기업의 80.1%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기업이 71.9%, 늘리겠다는 기업이 20.7%로 조사됐다. 줄일 것이라는 기업은 7.4%에 그쳤다. 채용 분야로는 '행정·사무'(65.8%
성인 남녀 2천264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14일 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조사한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응답자 중 20.7%의 선택을 받으며 정상에 올랐다. 취업·구인·구직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삼성전자 다음으로 카카오(12.6%)와 네이버(8.2%)가 각각 2위, 3위였다. 뒤이어 현대자동차(6.2%), CJ제일제당(4.3%), 한국전력공사(3.8%), LG전자(3.4%), 우아한형제들(3%), 한국가스공사(3%), SK하이닉스(3%)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에게 해당 기업을 선택한 이유를 물은 결과 '높은 연봉'(25.7%)이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사내복지·복리후생'(19.6%)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17.8%), '정년보장 등 안정성'(14.3%),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5.4%) 등을 이유로 들었다. [ SNS일보 김형민 기자 ]
창업진흥원은 내달 21일까지 '청소년 비즈쿨(비즈쿨)' 운영 학교 약 20곳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즈쿨은 '경영'과 '학교'의 합성어로, 청소년에게 모의 창업 교육을 제공해 융합형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개업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되면 전용 교재를 활용한 창업 교육을 1년에 17차시 이상 제공하고 창업동아리를 운영해야 한다. 1년간의 사업 수행 성과가 우수한 학교는 사업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창업진흥원은 비즈쿨 담당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직무연수를 제공한다. 창업동아리 지원, 기업가정신 체험교육, 교재·콘텐츠 보급 등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내달 21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실(044-410-1951~4)이나 통합 콜센터(국번 없이 1357)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청소년들이 비즈쿨의 기업가 정신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SNS일보 전정훈 기자 ]
지난해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3만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2030 청년층이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 단념자는 62만8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취업·구인구직·일자리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쉬고 있는 사람이다. 일이 주어졌다면 시작할 수 있었고, 지난 1년 내 구직 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간은 이처럼 노동 시장적인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12만8천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11만8천명)보다 1만명(8.1%) 증가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2019년(-1만3천명), 2020년(-2만3천명)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개인 창업 사업체의 생존 기간의 중위수(생존 기간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는 2.6년에 불과했다. 특히 35세 미만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시간은 2.3년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짧아 폐업 위험이 매우 높았다. 18일 통계청 '저널 통계연구'에 따르면, 임성희 통계청 사무관과 김진옥 통계개발원 주무관은 '개인 창업사업체 생존분석: 2010∼2018 행정데이터를 중심으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조사자료와 행정자료가 결합된 통계기업등록부(SBR)의 2010∼2018년 데이터를 이용해 업종별·특성별 개인 창업사업체의 생존시간과 생존요인 등을 분석했다. 프랜차이즈·창업·가맹점 실시간 정보 모두보기 2010∼2018년 사이 창업한 개인 사업체의 중위수 생존시간은 2.6년이었다. 개인 창업사업체의 1년 생존율은 78.9%에 달하지만 3년 생존율은 45.6%, 5년 생존율은 31.4%로 내려갔다. 개인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창업 후 5년 안에 폐업한다는 의미다. 폐업 위험은 창업 이후 1.5년까지가 가장 높고, 그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5세 미만)이 창업한 사업체의 폐업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