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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 세계 1위 기술 가지면 동북아서 미중 중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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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한미동맹 '전략적 모호성'이 한미동맹 후퇴시킨 원인" 
美케네디스쿨 세미나…"제가 한국의 마크롱…다당제 전환이 목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미중 과학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한국이 정말 중요한 기술 기반을 발전시켜서 세계 1위의 과학기술을 보유하면 중재자 역할을 하고 동북아시아 체제 안정에 공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초청 외교정책 세미나에서 '미중 갈등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어떻게 끌어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선거·단체·인물[리더&피플]플랫폼 바로가기 

 

그는 "만약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2차 전지나 원전, 수소 산업이나 여러 분야에서 나름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면 미국과 중국 양쪽 모두에 꼭 필요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 자체가 맞지 않고 북한 비핵화가 맞는 말"이라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인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 세력이 무조건 자기 생각을 밀어붙이기만 하는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야당과 함께 중장기적인 대북 전략에 합의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중국 3불(不) 정책 폐지 등의 공약이 중국의 경제 보복을 초래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분야마다 대한민국의 원칙을 세워서 굳건하게 지키면 경제적 보복을 당하더라도 결국 상호 존중하는 관계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에 대해서 지닌 전략적 모호성이 한미동맹을 후퇴시킨 원인"이라며 "차기 정부에서는 더욱 확고하게 발전시키고 공고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을 재배치할 경우 한국이 수락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자주, 실용, 평화 원칙에 따라서 국익과 한미동맹에 기초해 책임 있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치인으로서 한국 정치를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도 좌우를 하나로 묶어 대내외적 도전에 보다 실용적이고 국익 지향적으로 대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제가 국내에서 한국의 에마뉘엘 마크롱으로 불리는 이유"라며 "우리 당은 3석에 불과한 소수당이라는 점에서 (마크롱과) 정치적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2017년 대선 출마 당시 국회에 의석이 없었지만, 대선 승리 뒤 치른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크롱 정당을 중심으로 좌우 양당이 결집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 SNS일보 김순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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